
뜨거운 감자 주술회 전제로를 남자친구와 주말에 보고 왔습니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보고 왔고 혜택도 받았고요
핫한 만큼 재밌는 만큼 저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았어요
그러면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주술회전제로는 보통 조의 다른 작품 0이 붙은 작품이 그렇듯이 그야말로 이 작품의 초석이 되는 첫 번째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작품입니다.
1편도 무척 인기가 있었지만 1편보다 먼저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풀어낸 제로도 꽤 인기가 있었기에 극장판이 개봉 전에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주술회전의 세계관을 잘 설명해주어서 개인적으로 2학년 캐릭터들의 매력이 TV판보다 더 잘 나타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성우에 관심이 많아서 듣자마자 알아보고 열광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오토코 유타를 연기한 오가타 메구미 씨!
원작과 제작자는 당연히 협업관계이지만 보통 성우의 경우는 원작자가 더 푸쉬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에반게리온의 신지로 잘 알려져 최근에는 지박소년 하나코군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오가타 메구미씨를 원작자가 무척 원했다고 합니다.
원작자, 제작자 전원일치로 이 성우분이 발탁돼서 저는 처음에 어떨까 내심 걱정했는데 너무 딱 맞아서 역시나 전문가들이 픽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했어요

리카역의 하나자와카나
리카역으로 출연한 하나카를 보니 기생수의 여주인공도 생각날 수밖에 없는 것이 기생수, 주술회전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감독이 같았고 성우도 같았나 봅니다.
생전에는 사랑스럽지만 저주가 되어 버리면 그야말로 광기에 사로잡히는데 하나카나는 왠지 그런 연기를 잘할 것 같았습니다.

게토를 연기하는 사쿠라이 타카히로씨 TV판에 이미 나왔지만, 제대로 된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서,
성우라서 그런지.. 흑화된 마린같아.. 성우분이 흑막같고 흑막같지 않은 흑막아닌 군~을 잘 연기하는 분이라서 이분말고 누구에게 또 이럴수있나 싶을정도로 잘 어울렸습니다.
주술회전의 원작자는 타이프문덕후, 통칭 달파로도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설정을 짤 때 가지 버섯과 우롭치겐의 작품을 참고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은 달파의 눈으로 봤을 때 제 입장에서도 이걸 따왔구나 싶은 게 몇 개 보여요예를 들면

이타토리의 할아버지가 남긴 유언이 이타토리의 정신을 사로잡아 어떻게 보면 발목을 잡는다는 점에서 에미야 키리츠구와 시로(四郎)의 관계를 떠올리고,
주술 삼대문 얘기할 때 페이트의 시작인 삼대문이 생각난 점
그리고 약물 스포일러를 말씀드리자면, 게토탁자와 페그오 바빌로니아킹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게토가 수많은 주물들을 마구 꺼내는 것을 보고 길가메시 게이트 오브 바빌론을 따온 것 같기도 했어요.

쓸데없는 얘기지만 전작가가 페이트로 제일 좋아하는 건 길가메시이고 성우 형은 주술회전에서 판다를 맡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건 옷 꿀팁과 게토 전투 장면입니다특히, 옷요령이 리카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리카에게 화를내거나 위로하는장면에 엄청 두근두근거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고조같은 당당한 설정의 세계관 최강자보다는 굉장히 딥한 과거가 있는 (하지만 최강자) 캐릭터를 좋아해서 옷 입는 요령이 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게토의 사상도 나름대로 이해는 되고…
왠지 특급들은 캐릭터 설정이 정말 좋은 것 같아.00!

꽤 옷 요령이 매력적인 캐릭터이지만, 판토리가 주술 회전을 리드하는 데에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년 만화 주인공은 이래야 돼 그런 느낌? 적당히 밝고 적당히 어둡고, 적당히 강하고, 점점 발전해 가는 그런 먼치킨형 담쟁이덩굴이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주술회전을 보는 순서는 개인적으로 제로 > 1기 이 순서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제로에 입문하여 흥미유발된 상태에서 1기로 나아가면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일반인 친구들도 잘 봤다고 하고 커플분들중에 일반인 애인이라고 봐도 무난하게 봤다고 하는걸 보면 제로가 확실히 세계관을 친절하게 가르쳐준 애니메이션이라 더 그 순서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을 다 보는 제 남자친구는 제로는 분량 조절이 좀 아쉬웠지만 꽤 괜찮았다고 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자막과 보통 일본에서 백귀야행하면 좀 더 스케일 큰 위압감이 느껴져야 하는데 그게 좀 부족해 보였다.
그리고 게토고죠와의 스토리가 뭔가 더 설명할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 점이 아쉽고 너무 좋았습니다.
조만간 또 보러 갈 것 같아요주술회전 1기를 안봤는데 관심있으시면 지금 바로 극장가서 보셔도 됩니다.
인기작은 역시 인기가 많은게 아니군요. 저는 조만간 원작도 따라잡을 예정…!이렇게 원작을 찾아보고 싶은 애니메이션은 꽤 오랜만이네요
그러면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